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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볼만한곳 59

부산 전시회 | 《Adieu 2024: 케이브이아트 송년 기획전》 경성대부경대역 근처, 할리스 건물 5층 케이브이아트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한 해를 돌아보며 소중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부산 전시회, 2024년의 마지막을 예술로 채우는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케이브이아트에서 열린 송년 기획전 Adieu 2024입니다. 함께 감상하며 한 해의 끝자락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볼까요?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만나다Adieu 2024는 케이브이아트가 올해 함께했던 10명의 작가들의 특별한 작업을 모은 송년 기획전 입니다.4a, Hueil, 김경선, 김서연, 메이븐, 살구씨, 서원, 우징, 이민주, 허승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주는 작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체와 시선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부산 전시회 | 신원준 개인전 《Krill Odyssey》 좌천역 근처, 1층-3층까지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추운 겨울 날, 저는 이번 주말에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 전시는 작은 존재인 크릴의 시선으로 우리 삶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가득한 전시였습니다.좌천역 근처, 부산 전시회는 처음입니다.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열린 평범하지만 묵직한 삶의 질문들을 던지는 이 전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새싹과 남루한 뗏목전시는 ‘나는 크릴이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바다에서 태어난 크릴에게 주어진 것은 작은 새싹과 낡은 뗏목뿐. 그 뗏목에 몸을 의지한 채 바다를 떠다니는 크릴의 모습은 저의 인생과 닮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택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첫 발을 내딛고 방향 없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니 공감이 되었습니다.처음엔 막연히 떠다니기..

부산 전시회 | 김종명 초대 개인전 《산다, 흔들리는 삶속에서》 초량역 5번출구 근처, 2층 갤러리 림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춥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 피부를 파고드는 요즘입니다. 이런 계절에 어울리는 위로를 찾던 중 부산 전시회인 갤러리 림해에서 열린 김종명 작가의 개인전 ‘산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많은 이들에게 힘겹고 고단한 시간으로 다가오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과 희망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흔들리는 삶의 순간들을 통해 오히려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풍경을 닮은 작품들갤러리 림해는 고요하면서도 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작가가 공들여 그려낸 작품들은 멀리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붓질 하나하나에 담긴 흔들림과 결이 보였습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부산 전시회 | 노만 개인전 《개와 늑대의 시간》 부산역 근처, 3층 301,309호 갤러리 이비나인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세상과 시간의 흐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노만 작가의 개인전 ‘개와 늑대의 시간’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부산 전시회인 이 전시는 부산역 근처에 있는 갤러리 이비나인에서 열렸습니다. 낮과 밤의 경계, 그 경계에 숨은 메시지를 색연필의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시작해보겠습니다.   밤이 오는 풍경으로 시작하다전시는 독특하게도 밤이 오는 풍경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침과 밤의 경계, 즉 어스름한 시간대를 담은 작품들이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서서히 켜지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장면들처럼 보인 이 색연필 작품들은 몽환적이면서도 밤을 기대하는 마음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아침이 끝나고 ..

부산 전시회 | 여역 개인전 《사과》 전포역 6번 출구 쭉 걸어오다보면 벤처 : 템플 오브 템포 카페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부산 전시회, 이번에 방문한 전시는 템플 오브 템포라는 공간에서 열렸습니다.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보물 창고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는데 작가가 담담히 풀어낸 1년간의 혼란과 방황, 그리고 그 끝에서 찾은 새로운 시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보물 창고를 발견한 시간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림들과 사진들 사이에는 ‘나 이런 시간을 보냈어’라고 말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 전시는 완벽하게 정돈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날 것 그대로의 모습과 작가 자신이 가장 진솔한 순간을 꺼내 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작가는 15년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난 1년 동안은 단 하나의 작품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유를 꼽자면 많겠지만 “남들을 위해 작업..

부산 전시회 | 손광배 초대 개인전 《Timetable, 모래시계를 뒤집듯 나를 뒤집는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엘시티 갤러리하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갤러리하스에서 열린 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최근에 방문한 손광배 작가의 초대 개인전은 제게 정말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전시를 보고 느낀 점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색감의 매혹, 작품에 빠져들다갤러리를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손광배 작가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감이었습니다. 강렬하고도 섬세한 색이 서로 얽히며 하나의 작품을 이룬 모습은 마치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어떤 색감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앞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작품 속 색이 나를 이끌고 또 다른 순간에는 색들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부산 사진전 | 정현서 사진전 《Knot》 광안리 근처, 내가 좋아하는 스피어프로젝트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사진전, 세 번째로 방문한 스피어프로젝트의 사진전 소개하겠습니다.바로 정현서 작가의 개인 사진전 ‘Knot’입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감성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함께 전시를 돌아보며 작가의 이야기도 조금 나눠보겠습니다.   ‘Knot’ 우리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전시 제목인 Knot은 매듭을 의미합니다. 이 매듭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듯 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변화를 겪으며 매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성장해왔다는 이야기들을 사진 속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그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두려움도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도전의..

부산 전시회 | 이지훈 초대 개인전 《TIMESLIP-bluehour》 부산 중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걷다보면 산목&휘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이지훈 작가의 전시에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부산 전시회, 이 전시는 도시와 달 그리고 그 사이를 비행기가 지나가는 형상으로 동시대의 아름다움과 시간을 묘사하는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럼 전시의 감동을 함께 나눠볼까요?   파란 도시 풍경 속의 아름다움전시의 중심에는 파란 도시 풍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높은 빌딩과 광안대교, 비행기가 어우러지는 도시 풍경을 그린 것이었습니다.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상반된 이야기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높고 낮음) 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작가는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파란색은 통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파란 부산 도시가 생동감 있게 변해가는 순간, 즉 하루의 시작..

부산 전시회 | 김지원 개인전 《관계하기》 고은사진미술관 옆 부산프랑스문화원 1층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페아르입니다.최근에 다녀온 전시를 열심히 블로그 업로드하려고 며칠을 잠을 쪼개며 포스팅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는 공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갇혀있던 눈을 가진 디자이너였는데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이 전시를 통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경계’와 ‘사이’, 그 깊이를 들여다보다이번 전시는 우리가 자주 지나치지만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와 사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는 공간을 장소로 보지 않고 그 안에서 맺어지는 다양한 관계를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겪는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공간이 사실은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작가는..

부산 전시회 | 백정록 개인전 《무지개를 찾는 여정》 중동역 근처, 로데오아울렛 B동 2층 허먼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사실 오늘은 이 전시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바쁘기도 했고 전시를 가는 대신 집에서 쉬고 싶다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치만 부산전시회, 백정록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그 독특한 색감과 이야기를 꼭 한 번 보고 싶어서 전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결정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어두운 배경 속에 빛나는 희망작품도 보고 싶었지만 전시 제목에 이끌려 온 백정록 개인전. 작품에서 바로 보여지는 무지개는 없지만 힘든 시간이 지나면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느낌은 작품에서 받았습니다. 전시 제목은 정말이지 그 전시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작품 이야기를 하자면 작품 속의 색감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사실적이지 않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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