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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진전 8

부산 사진전 | 권기찬 개인전 《40여년 개인작업》 수영강 근처에서의 마지막 이웰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지금은 지난 전시이지만 특별한 사진 전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났지만 올리는 이유는 작가, 갤러리 홍보 차 올리게 되었습니다. 페아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이번 전시는 권기찬 작가의 첫 개인전 입니다. 40여 년간의 작업 여정을 담은 이번 전시는 부산 이웰 갤러리에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렸습니다.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권기찬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죽음 시리즈’에서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지금의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깊은 통찰이 느껴졌습니다. ‘Horizon 시리즈’는 화합과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며 수평선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구..

부산 사진전 | 사진단체 진공, 사진기획전 《서면에 서면》 부산 교대역 근처,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 1층 한새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부산의 중심, 서면을 주제로 한 특별한 사진전 "서면에 서면"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끝난 전시이지만 사진전은 진짜 요새 드물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단체 진공의 작품들을 한새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서면의 매력을 예술로 녹여낸 사진들을 감상했습니다.   서면, 그곳에 서다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서면은 그 자체로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진공의 사진작가들은 이 공간의 역사와 현재를 잔잔하게 담아내며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순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줬습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서면이라는 공간이 가진 이질적이고 다양한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없는데 있는 것 같은 서면전시의 제목처럼 서면은 어떤 면에서는..

부산 사진전 | 금정구장애인복지관에서 시행하는 《바라보다 프로젝트 : 사진전시회》 부산대 근처, 복합문화공간 MERGE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차가운 겨울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겨울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부산 사진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왔습니다.금정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진 전시회였는데요. 오늘은 이 전시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사진으로 담은 삶의 따뜻함는 저소득 성인 장애인들이 사진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삶을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시에는 이들이 카메라를 통해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 있었는데 그 하나하나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꽃과 바다, 일상의 작은 소소함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피사체 너머로 전해지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

부산 사진전 | 정현서 사진전 《Knot》 광안리 근처, 내가 좋아하는 스피어프로젝트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사진전, 세 번째로 방문한 스피어프로젝트의 사진전 소개하겠습니다.바로 정현서 작가의 개인 사진전 ‘Knot’입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감성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함께 전시를 돌아보며 작가의 이야기도 조금 나눠보겠습니다.   ‘Knot’ 우리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전시 제목인 Knot은 매듭을 의미합니다. 이 매듭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듯 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변화를 겪으며 매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성장해왔다는 이야기들을 사진 속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그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두려움도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도전의..

부산 사진전 | 전종대 개인전 《금화아파트》 부산 수정아파트 4층 갤러리수정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사진전, ‘금화아파트’라는 오래된 아파트와 그곳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 전시입니다. 그 시절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엿보며 우리 각자의 기억 속에 묻혀 있던 오래된 풍경들을 떠올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그 추억의 공간으로 떠나볼까요?   금화아파트, 사라진 공간의 흔적들금화아파트는 1969년에 건립되어 1999년에 철거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지금까지도 그 아파트를 그리워하는 작가의 이야기였습니다. 금화아파트는 이제 사라졌지만 그곳에서의 일상과 그 시절의 풍경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기억들을 담아낸 사진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산 사진전 | 2024 랄프 깁슨 어워드 수상, 권도연 사진가 《파도를 기다려》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 오후는 특별한 사진 전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부산 사진전, 2024 랄프 깁슨 어워드를 기념해 고은 사진미술관과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권도연 사진가의 신작 전시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작가가 어떻게 세상과 자신을 바라 보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그 경험을 함께 나눠보러 갑시다!   세상과 연결되는 권도연 작가의 사진권도연 작가의 작품에서 느꼈던 건 그가 사진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을 좋아한다는 거였습니다. 작가는 이번 인터뷰에서 “사진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연결 시키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 마음이 고스란히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은 눈으로 보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고 다시 한번..

부산 사진전 | Marknsol 《시간을 결빙하는 사진》 부산대 근처, 스페이스포포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스페이스포포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Marknsol 작가의 개인전 을 다녀온 후기를 전달 드리겠습니다.요즘 프리랜서가 아닌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서 머릿속이 복잡한데 잠깐의 사진전으로 회복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감상과 느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얼음 속에 멈춘 사물들갤러리 공간 자체가 고요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음 속에 갇힌 사물들이 사진 안에서 빛나고 각 사진마다 작가의 기억 속 사물이 가진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간단했습니다. 사물을 얼음 속에 가둬 그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인데, 이 단순한 과정 속에서 놀라운 표현력이 느껴졌습니다. 얼음이 만들어내는..

부산 사진전 | 이예린 사진전 《미완의 청춘(靑春)》 광안리 근처 스피어프로젝트에서

안녕하세요.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 페아르입니다.오늘은 어제 후다닥 다녀온 이예린 작가님의 개인전, “미완의 청춘” 부산전시회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스피어프로젝트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광안리 근처라 방문 후에 바다도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그럼 이제 전시를 둘러보면서 느낀 아주 소중한 감정과 생각들을 공유하겠습니다.   미완의 청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전시의 제목처럼 청춘이라는 주제는 참 묘합니다. 누구나 청춘을 겪지만 그건 완벽과는 거리가 멉니다. 불완전함, 서툼,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가 청춘의 본질이라는 작가님의 메시지가 깊이 와닿았습니다.작품들은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고 동시에 가능성으로 가득 찬 느낌이었습니다. 선명하지 않은 형태와 색감이 나의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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