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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볼만한곳 59

부산 전시회 | Dakyo Oh 개인전 《Earthlike》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있는 카린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 소개할 전시는 오늘 부산에서 마지막인 오다교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지하 2층부터 2층까지 펼쳐진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숨결이 담긴 거대한 풍경화 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는 문구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유한함을 담은 오다교 작가의 개인전, 시작하겠습니다.   자연의 재료로 빚어낸 이야기오다교 작가는 흙, 모래, 숯, 조개, 진주와 같은 자연 재료를 작품의 주요 매체로 삼아 자연 본연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흙의 질감과 모래의 거칠음, 그리고 물결을 닮은 유연한 표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특히 ‘Walk on Water’에서는 바다의 움직임을 형상화하며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연의 모습을 ..

부산 전시회 | 스페이스토핑 선물전 《취향예찬:趣向禮讚》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부산 4층 스페이스 토핑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올해의 끝자락, 부산의 스페이스 토핑에서 열린 전시 를 다녀왔습니다. 취향에 관련된 이번 전시는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작가도 있고, 전시를 다니며 많이 봐 왔던 작품들과 작가도 있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취향이라는 삶의 언어전시는 취향의 대해 이야기합니다. 취향은 단순한 선호를 넘어 우리 내면의 목소리와도 같습니다.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이 취향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제게도 이러한 취향이 삶의 태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 토핑에서의 감각적 경험해운대 그랜드조선부산의 4층에 자리한 스페이스 토핑은 전시를 즐기기에 완벽한 공간이었습니다. 공간 자체가..

부산 전시회 | 김민송 개인전 《Antikythera》 부산 해운대구 경남정보대학교 및 동서대학교 센텀산학캠퍼스 B1층 아트소향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마지막인 부산 아트소향에서 열리고 있는 김민송 작가의 개인전〈Antikythera〉를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역사를 아우르는 이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이야기로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고대와 현대를 잇는 작품의 시작, '안티키테라'전시 제목인 '안티키테라'는 인류 최초의 천문학 컴퓨터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입니다. 고대 그리스 유물이 자연과 우주의 움직임을 계산했던 것처럼 김민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마주한 자연의 현상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해석한 약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레지던시 기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느낌을 줍니다.   ..

부산 전시회 | 정안용 개인전 《유령도시》 망미역 2번 출구 근처, 영영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에서 열렸던 정안용 개인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정안용 작가는 카린갤러리에서 이번에 보고 다른 곳에서 또 전시를 한다기에 방문했던거였습니다. 지금은 전시가 끝났지만, 정말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 전시라 다녀왔습니다.이 전시는 마음으로 느끼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 지역 사회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회색빛 도시의 풍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던 이 전시를 통해 느꼈던 것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포스팅을 씁니다.   사라져가는 도시, 그리고 우리의 역할전시는 텅 빈 아파트가 서 있는 풍경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공간을 "유령도시"로 표현하며 텅 빈 유리창과 거리에 붙은 종이들이 사람의 흔적을 암시하듯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디지털과 아날..

부산 사진전 | 권기찬 개인전 《40여년 개인작업》 수영강 근처에서의 마지막 이웰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지금은 지난 전시이지만 특별한 사진 전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났지만 올리는 이유는 작가, 갤러리 홍보 차 올리게 되었습니다. 페아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이번 전시는 권기찬 작가의 첫 개인전 입니다. 40여 년간의 작업 여정을 담은 이번 전시는 부산 이웰 갤러리에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렸습니다.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권기찬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죽음 시리즈’에서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지금의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깊은 통찰이 느껴졌습니다. ‘Horizon 시리즈’는 화합과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며 수평선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구..

부산 사진전 | 사진단체 진공, 사진기획전 《서면에 서면》 부산 교대역 근처,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 1층 한새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부산의 중심, 서면을 주제로 한 특별한 사진전 "서면에 서면"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끝난 전시이지만 사진전은 진짜 요새 드물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단체 진공의 작품들을 한새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서면의 매력을 예술로 녹여낸 사진들을 감상했습니다.   서면, 그곳에 서다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서면은 그 자체로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진공의 사진작가들은 이 공간의 역사와 현재를 잔잔하게 담아내며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순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줬습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서면이라는 공간이 가진 이질적이고 다양한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없는데 있는 것 같은 서면전시의 제목처럼 서면은 어떤 면에서는..

부산 전시회 | 전미 개인전 《Romantic catastrophe 로맨틱 카타스트로피》 부산 금정구 장전동 디오티미술관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블로그 이전으로 인해 업로드 해야할 전시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2024년 12월 전시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12월달에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오늘은 제가 방문한 전미 작가님의 개인전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질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번 전시는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와 파괴, 그 사이를 걷는 소년과 개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작가님이 표현한 소년과 강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소년과 강아지는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걷고, 기다리고, 놀고 있었습니다.초현실적인 풍경 속에서도 그 둘의 존재는 작지만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파괴된 듯한 배..

부산 전시회 | 갤러리 인터페이스 개관 기념 《코스쿤 초대전》 부산 부암역 4번출구 근처,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갤러리 인터페이스의 개관을 기념하여 열린 코스쿤 초대전을 방문했습니다.좀 늦은 기간에 방문해서 블로그 포스팅이 늦어졌지만 너무 좋았던 전시라 포스팅을 씁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존재를 깊이 탐구하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그 자체로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갤러리 인터페이스의 개관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정말 다녀오길 잘 했다고 느껴진 전시였습니다.   코스쿤의 세계로 들어가다갤러리에 들어온 순간 바로 보이는 코스쿤의 작품에서 독창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그의 작업들은 감각적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줍니다. 나뭇가지, 뿌리, 땅을 매개로 한 그의 조각은 조형물이 아니라 인간의 뿌리와 존재를 사유하게 하는 매개체 같았습니다.코스쿤..

부산 전시회 | 아티스트 크루 온더보트 《온더산복 : 길 위에 시선들》 부산 동구 수정아파트 4층 내 스튜디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랜만에 퇴근 후에 전시를 보러 달려 갔었습니다.오늘 소개할 전시는 지금은 끝났지만 동구 수정공원 근처에 위치한 ‘온더산복 : 길 위의 시선들’입니다.산복도로의 독특한 풍경 속에서 작가들이 포착한 순간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창작의 시선수정아파트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지만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좋았습니다. 이곳은 한때 아픈 역사를 품고 있지만 전시장에서 만난 작품들은 과거의 슬픔을 초월해 새로운 상상력을 펼치고 있었습니다.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산복도로는 정체된 공간이 아닌 유쾌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7명의 개성이 있는 작품들이었지만 함께 놓였을 때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느낌이 들어서 너..

부산 전시회 | 갤러리림해 특별기획전 《유별난 자아》 5인전 부산 초량역 5번출구 근처, 2층 갤러리 림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 림해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오늘로 전시는 끝났지만, 제가 다녀온 날에는 평일이었기에 포스팅이 늦었습니다.이곳은 항상 따뜻한 분위기로 저를 맞아주는 공간이라 전시를 보러 갈 때마다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좋습니다. 특히 관장님께서 매번 내어주시는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전시 감상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감사합니다.   자아를 탐구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이번 전시는 자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담고 있었습니다.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아를 표현하며 작품 하나하나가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박종희 작가박종희 작가의 작품에서는 어린 시절에 열광했던 로봇 만화가 주는 이중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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