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시 리뷰/12월 전시

부산 전시회 | 김지원 개인전 《관계하기》 고은사진미술관 옆 부산프랑스문화원 1층에서

feart 2024. 12.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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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페아르입니다.
최근에 다녀온 전시를 열심히 블로그 업로드하려고 며칠을 잠을 쪼개며 포스팅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는 공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갇혀있던 눈을 가진 디자이너였는데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이 전시를 통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경계’와 ‘사이’, 그 깊이를 들여다보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자주 지나치지만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계와 사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는 공간을 장소로 보지 않고 그 안에서 맺어지는 다양한 관계를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겪는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공간이 사실은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작가는 공간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어떻게 연결 되는지 탐구하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관계와 잠재적인 의미들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전시를 통해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움을 찾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저를 움직인 것은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입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공간,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바라보는 작업을 통해 공간이 가지는 또 다른 가능성과 그 속에 숨겨진 심리적 관계들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맺는 관계들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공간을 새롭게 재발견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평소에 우리가 지나치던 공간을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교류와 소통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디자인하는 공간에서도 그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함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공간

전시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평소엔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 전시에서는 이상하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형성하는 심리적 관계가 어떻게 시각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그 변화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고민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불안함, 공간을 통해 나타나는 심리적인 긴장감은 전시를 보는 내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공간은 물리적 구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전시가 주는 메시지는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류와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어서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간을 한 번 더 돌아보고 그 안에 숨겨진 관계와 가치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블로그 방문 너무나 감사합니다:)

 

 

 

 

전시명 | 김지원 개인전 《관계하기》
전시기간 | 2024.11.19(화) – 2024.12.08(일)
운영시간 | 화-일 10:00-19:00(3월-10월) / 10:00-18:00(11월-2월) (월 휴무)
전시정보 http://www.artspace-afbusan.kr/bbs/board.php?bo_table=exhibition&wr_id=330&proc=now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452번길 16 부산프랑스문화원
네이버지도 https://naver.me/FVPSVj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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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展 《관계하기》

​ 김지원, Kim Jiwondreamfulj@gmail.com·2023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미술학 박사졸업·2018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미술학 석사졸업·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졸업전시 활동-2022 간격, 카린 갤러리,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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