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그나마 괜찮았던 어느 주말에 다녀온 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산 전시회 요즘 CARIN에서 열리는 정안용 작가의 개인전 를 다녀왔습니다.이번 전시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품고 있어서 더욱 생각이 많아질 것 같아 다녀와 본 전시입니다. 깊은 여운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을 남겨준 전시였기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희미한 연기의 형상전시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연기의 흐릿한 형상이 담긴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정안용 작가는 연기의 특성인 일시성을 통해 부산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를 이야기합니다.연기는 형태를 갖추었다 사라지며 그 안에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