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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회 | 이섬 개인전 《New Neighbors 새로운 이웃》 부산진역 7번 출구 근처, 1층 갤러리 더 클로젯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바로 부산 바다에 자리 잡은 연산호를 주제로 한 이섬 작가의 입니다. 어두운 밤에 쇼윈도우 갤러리 앞에서 이 전시를 보기 위해 두 번 방문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그럼 바다 속 작은 생물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느꼈던 순간들을 차근차근 나눠보겠습니다.   두 번의 발걸음, 쇼윈도우 갤러리전시 주제가 부산 바다와 연산호라는 점에 이끌려 찾아갔지만 첫 방문에서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는데 다시 알아보니 이곳은 쇼윈도우 갤러리로 유리창 너머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두 번째 방문은 퇴근 후에 찾아가서 저녁이었습니다. 쇼윈도우 갤러리 앞에 서자 어두운 거리와 대조적으로 형형색색의 산호 조각들이 유리창 너머..

부산 사진전 | 박종우 초대전 《FLUX》 해운대구 달맞이길, 갤러리051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 사진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의 갤러리051에서 열린 박종우 작가의 전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날엔 맑고 푸른 하늘이 맞이 해주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 박종우 사진가의 작품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박종우 작가는 하늘과 바다가 끊임없이 변해도 그 경계를 잇는 수평선은 변치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전시 된 사진 하나하나는 가까이 다가서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균형을 잃을 듯 유지하는 그 형태는 제 마음의 본질을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밝음과 어둠, 기쁨과 우울 사이를 오가는 마음의 움직임이 투영된 듯 한 사진들이 참 울림이 있었습니다.사진은 정말 가벼운 것 같으면서..

부산 전시회 | 신원준 개인전 《Krill Odyssey》 좌천역 근처, 1층-3층까지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추운 겨울 날, 저는 이번 주말에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 전시는 작은 존재인 크릴의 시선으로 우리 삶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가득한 전시였습니다.좌천역 근처, 부산 전시회는 처음입니다.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열린 평범하지만 묵직한 삶의 질문들을 던지는 이 전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새싹과 남루한 뗏목전시는 ‘나는 크릴이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바다에서 태어난 크릴에게 주어진 것은 작은 새싹과 낡은 뗏목뿐. 그 뗏목에 몸을 의지한 채 바다를 떠다니는 크릴의 모습은 저의 인생과 닮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택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첫 발을 내딛고 방향 없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니 공감이 되었습니다.처음엔 막연히 떠다니기..

부산 전시회 | 김종명 초대 개인전 《산다, 흔들리는 삶속에서》 초량역 5번출구 근처, 2층 갤러리 림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춥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 피부를 파고드는 요즘입니다. 이런 계절에 어울리는 위로를 찾던 중 부산 전시회인 갤러리 림해에서 열린 김종명 작가의 개인전 ‘산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많은 이들에게 힘겹고 고단한 시간으로 다가오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과 희망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흔들리는 삶의 순간들을 통해 오히려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풍경을 닮은 작품들갤러리 림해는 고요하면서도 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작가가 공들여 그려낸 작품들은 멀리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붓질 하나하나에 담긴 흔들림과 결이 보였습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부산 전시회 | 노만 개인전 《개와 늑대의 시간》 부산역 근처, 3층 301,309호 갤러리 이비나인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세상과 시간의 흐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노만 작가의 개인전 ‘개와 늑대의 시간’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부산 전시회인 이 전시는 부산역 근처에 있는 갤러리 이비나인에서 열렸습니다. 낮과 밤의 경계, 그 경계에 숨은 메시지를 색연필의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시작해보겠습니다.   밤이 오는 풍경으로 시작하다전시는 독특하게도 밤이 오는 풍경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침과 밤의 경계, 즉 어스름한 시간대를 담은 작품들이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서서히 켜지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장면들처럼 보인 이 색연필 작품들은 몽환적이면서도 밤을 기대하는 마음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아침이 끝나고 ..

부산 전시회 | 《김응기 개인전》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아리안갤러리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겨울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요즘입니다.여러분은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주말에 달맞이길에 있는 아리안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부산 전시회, 부산의 해운대가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이곳은 경치도 예쁘고 산책하기에도 좋아서 전시를 보러 가는 길부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이번 전시는 김응기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업을 해오신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를 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메모처럼 기록된 삶의 이야기김응기 작가는 작업을 ‘메모’라고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 사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다양한 기법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화면에 여러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산 전시회 | 여역 개인전 《사과》 전포역 6번 출구 쭉 걸어오다보면 벤처 : 템플 오브 템포 카페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부산 전시회, 이번에 방문한 전시는 템플 오브 템포라는 공간에서 열렸습니다.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보물 창고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는데 작가가 담담히 풀어낸 1년간의 혼란과 방황, 그리고 그 끝에서 찾은 새로운 시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보물 창고를 발견한 시간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림들과 사진들 사이에는 ‘나 이런 시간을 보냈어’라고 말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 전시는 완벽하게 정돈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날 것 그대로의 모습과 작가 자신이 가장 진솔한 순간을 꺼내 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작가는 15년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난 1년 동안은 단 하나의 작품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유를 꼽자면 많겠지만 “남들을 위해 작업..

부산 전시회 | 손광배 초대 개인전 《Timetable, 모래시계를 뒤집듯 나를 뒤집는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엘시티 갤러리하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갤러리하스에서 열린 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최근에 방문한 손광배 작가의 초대 개인전은 제게 정말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전시를 보고 느낀 점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색감의 매혹, 작품에 빠져들다갤러리를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손광배 작가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감이었습니다. 강렬하고도 섬세한 색이 서로 얽히며 하나의 작품을 이룬 모습은 마치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어떤 색감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앞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작품 속 색이 나를 이끌고 또 다른 순간에는 색들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부산 사진전 | 정현서 사진전 《Knot》 광안리 근처, 내가 좋아하는 스피어프로젝트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사진전, 세 번째로 방문한 스피어프로젝트의 사진전 소개하겠습니다.바로 정현서 작가의 개인 사진전 ‘Knot’입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감성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함께 전시를 돌아보며 작가의 이야기도 조금 나눠보겠습니다.   ‘Knot’ 우리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전시 제목인 Knot은 매듭을 의미합니다. 이 매듭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듯 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변화를 겪으며 매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성장해왔다는 이야기들을 사진 속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그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두려움도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도전의..

부산 전시회 | 박태원 초대전 《피어나다 BLOSSOM》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갤러리조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갤러리조이에서 열린 박태원 초대전을 다녀온 후의 감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원래 조각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조각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박태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존재의 의미를 표현한 깊이 있는 조각을 만나게 되 정말 좋았습니다.   자연과 존재의 의미를 담은 조각이번 박태원 작가의 작품을 보고 조각이 이렇게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조각에서 자연의 순환 속 영원성과 순간성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인간 존재와 사회적 상호작용까지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온전히 전달되었습니다. 대리석과 브론즈로 표현된 추상적인 형태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저는 평소에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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