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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회 | 홍성규 개인전 《소리를 그리다》 부산 중동역 10번출구, 공기 좋은 산목&휘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삶과 신앙을 되새기게 해준 전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부산 전시회, 네 가지 주제(Yahweh, Alienation, Belief, Church)를 통해 빛과 소리의 언어로 삶을 그려낸 자리였습니다.마음 한구석에 오래 남을 울림을 받고 왔습니다.   Section1 : Yahweh, 빛과 소리의 찬양전시의 첫 섹션은 Yahweh 입니다.“빛이 있으라” 하신 그 말씀처럼 공간 안에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빛과 소리로 가득 채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만물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찬양의 소리를 울려 퍼뜨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묵묵히 드려지는 작은 기도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Sect..

부산 전시회 | 조무현과 거스 먼데이의 듀오 전시 《관찰자들》가 엘시티 포디움동 3층 서정아트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초, 저는 부산 전시회의 SEOJUNG ART에서 열리는 조무현과 거스 먼데이의 듀오 전시 ⟪The Observers⟫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깊은 층위를 탐구하는 작품들로 관찰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다채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함께 제가 본 전시로 떠나보실까요?   관찰의 렌즈를 통해 보는 세계갤러리에 들어가자마자 조무현 작가의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동차를 중심 소재로 한 작업은 내부 구조와 관계를 탐구한 결과물이었습니다.매끈한 자동차 이미지 뒤편에 숨어 있는 본질적인 볼륨과 깊이를 포착한 작품들은 느끼는 관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서 그의 치밀한 관찰력이 빛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일상 사물..

부산 전시회 | 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가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3층 갤러리이알디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이번 부산 전시회는 바쁜 일상 속 짧은 숨을 돌리고자 찾은 갤러리 ERD 부산.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를 보고 왔습니다. 전시는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그 안에 담긴 양가적인 감정을 다룬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다녀왔답니다.   무표정 속에 담긴 다층적 이야기갤러리는 비교적 간결한 구성으로 여온 작가의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각 작품 속 인물들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 너머에는 다양한 감정의 흔적이 보였습니다.밝고 선명한 색채가 작품을 감싸고 있었는데 이 강렬한 색은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은유 하는 듯했습니다.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는 마치 겨울 햇살처럼 차갑지만 어딘가 따뜻한 느낌을 줘서 신기했습니다. 작가는..

부산 전시회 | 《COLORFULL》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RAC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11월의 마지막 날, 부산 전시회 해운대 RAC 알앤씨에서 열리는 展을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다채로운 색감의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와 텍스타일, 라탄, 금속 공예품으로 가득한 독창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연말의 따스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작품들이 마치 색채의 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양한 색감의 조화였습니다. 텍스타일의 부드러운 질감부터 금속 공예품의 단단함까지 서로 다른 물성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이 보였습니다.특히 라탄 소재로 제작된 가구들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전시 기간 중에는..

부산 전시회 | 《18-1 SANTA FAIR 2024》 중앙역 근처, 18-1갤러리 1,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올해도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한 해 동안 쌓인 피로와 감정들을 마무리하며 잠시 쉬어갈 공간이 필요하셨다면 이번 부산 전시회, 전시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부산의 예술가 33명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이 전시는 그 자체로 소중한 연말 선물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예술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18-1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모든 작품의 가격이 30만 원 이하로 책정되어 있어 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작품들은 작가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어떤 작품은 따뜻한 색감으로 겨울의 온기를 전해주고, 또 다른 작품은 섬세한 디테일로 일상의 흔들림을 다독여 주는 ..

부산 사진전 | 금정구장애인복지관에서 시행하는 《바라보다 프로젝트 : 사진전시회》 부산대 근처, 복합문화공간 MERGE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차가운 겨울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겨울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부산 사진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왔습니다.금정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진 전시회였는데요. 오늘은 이 전시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사진으로 담은 삶의 따뜻함는 저소득 성인 장애인들이 사진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삶을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시에는 이들이 카메라를 통해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 있었는데 그 하나하나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꽃과 바다, 일상의 작은 소소함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피사체 너머로 전해지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

부산 전시회 | 키리별 개인전 《붓 끝에 담는 애정》 부산대역 근처, 부산대 부산커피 갤러리 1,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마음에 잔잔한 온기를 채우고 싶어서 키리별 작가님의 첫 개인전 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그럼 전시 제목처럼 작가의 붓 끝에 담은 애정이 무엇인지 보러갈까요?   애정이 담긴 키리별의 작품들갤러리를 들어서는 순간에 키리별 작가의 굿즈와 함께 부드러운 색감과 포근한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가 지난 4년간 그려온 다양한 반려동물 초상화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림 속 동물들은 생생한 표정과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며 반려인과의 특별한 유대를 그려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가가 캔버스에 담고자 한 사랑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

부산 전시회 | 《선물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선물》 센텀시티역 근처, 1층 코코앤켈리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이 되니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하나둘 등장하고 마음속에도 자연스레 따뜻한 온기가 감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 전시회, 저는 최근 코코앤켈리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제목 그대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같은 그림’들을 모은 소품전이었습니다. 소소한 작품들 속에 담긴 7인의 작가들의 따뜻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을 같이 나누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위로와 감동의 선물, 최다솜 작가동화 같은 이상 세계를 꿈꾸며 보는 이들에게 일상 속 작은 위로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품 속에서 현실을 잠시 벗어나 따뜻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신작인 핑크빛 고요는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고요한 호수 속..

부산 전시회 | 《Adieu 2024: 케이브이아트 송년 기획전》 경성대부경대역 근처, 할리스 건물 5층 케이브이아트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한 해를 돌아보며 소중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부산 전시회, 2024년의 마지막을 예술로 채우는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케이브이아트에서 열린 송년 기획전 Adieu 2024입니다. 함께 감상하며 한 해의 끝자락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볼까요?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만나다Adieu 2024는 케이브이아트가 올해 함께했던 10명의 작가들의 특별한 작업을 모은 송년 기획전 입니다.4a, Hueil, 김경선, 김서연, 메이븐, 살구씨, 서원, 우징, 이민주, 허승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주는 작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체와 시선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부산 전시회 | 강지훈 개인전 《부산진구를 그리다 釜山鎭區畵》 서면 삼정타워 근처, 2층 동천문화홀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퇴근 후 부랴부랴 다녀온 전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부산 전시회, 부산진구 동천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는 강지훈 작가의 개인전 “부산진구를 그리다”입니다.평일 19시까지 관람이 가능해서 퇴근 후 시간이 빠듯했지만 보고 싶었던 전시라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다녀왔습니다.   퇴근 길, 동천문화홀로 향하며회사에서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6시를 넘긴 시간. 퇴근 길 버스는 늘 분주한 에너지가 가득하지만 제 머릿속은 갤러리로 향하는 길로 가득했습니다. 한 정거장씩 지나갈 때마다 시간을 확인하며 조마조마했지만 어둑해지는 거리 풍경이 오히려 전시의 주제인 “삶과 여백”을 더 깊게 느끼게 했습니다. 도착한 동천문화홀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퇴근 후라 아무도 오지 않아 너무나 조용한 가운데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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