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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아르 전시추천 86

부산 전시회 | 김종명 초대 개인전 《산다, 흔들리는 삶속에서》 초량역 5번출구 근처, 2층 갤러리 림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춥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 피부를 파고드는 요즘입니다. 이런 계절에 어울리는 위로를 찾던 중 부산 전시회인 갤러리 림해에서 열린 김종명 작가의 개인전 ‘산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많은 이들에게 힘겹고 고단한 시간으로 다가오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과 희망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흔들리는 삶의 순간들을 통해 오히려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풍경을 닮은 작품들갤러리 림해는 고요하면서도 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작가가 공들여 그려낸 작품들은 멀리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붓질 하나하나에 담긴 흔들림과 결이 보였습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부산 전시회 | 노만 개인전 《개와 늑대의 시간》 부산역 근처, 3층 301,309호 갤러리 이비나인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세상과 시간의 흐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노만 작가의 개인전 ‘개와 늑대의 시간’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부산 전시회인 이 전시는 부산역 근처에 있는 갤러리 이비나인에서 열렸습니다. 낮과 밤의 경계, 그 경계에 숨은 메시지를 색연필의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시작해보겠습니다.   밤이 오는 풍경으로 시작하다전시는 독특하게도 밤이 오는 풍경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침과 밤의 경계, 즉 어스름한 시간대를 담은 작품들이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서서히 켜지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장면들처럼 보인 이 색연필 작품들은 몽환적이면서도 밤을 기대하는 마음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아침이 끝나고 ..

부산 전시회 | 《김응기 개인전》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아리안갤러리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겨울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요즘입니다.여러분은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주말에 달맞이길에 있는 아리안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부산 전시회, 부산의 해운대가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이곳은 경치도 예쁘고 산책하기에도 좋아서 전시를 보러 가는 길부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이번 전시는 김응기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업을 해오신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를 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메모처럼 기록된 삶의 이야기김응기 작가는 작업을 ‘메모’라고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 사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다양한 기법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화면에 여러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산 전시회 | 여역 개인전 《사과》 전포역 6번 출구 쭉 걸어오다보면 벤처 : 템플 오브 템포 카페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부산 전시회, 이번에 방문한 전시는 템플 오브 템포라는 공간에서 열렸습니다.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보물 창고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는데 작가가 담담히 풀어낸 1년간의 혼란과 방황, 그리고 그 끝에서 찾은 새로운 시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보물 창고를 발견한 시간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림들과 사진들 사이에는 ‘나 이런 시간을 보냈어’라고 말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 전시는 완벽하게 정돈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날 것 그대로의 모습과 작가 자신이 가장 진솔한 순간을 꺼내 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작가는 15년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난 1년 동안은 단 하나의 작품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유를 꼽자면 많겠지만 “남들을 위해 작업..

부산 전시회 | 손광배 초대 개인전 《Timetable, 모래시계를 뒤집듯 나를 뒤집는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엘시티 갤러리하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갤러리하스에서 열린 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최근에 방문한 손광배 작가의 초대 개인전은 제게 정말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전시를 보고 느낀 점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색감의 매혹, 작품에 빠져들다갤러리를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손광배 작가의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감이었습니다. 강렬하고도 섬세한 색이 서로 얽히며 하나의 작품을 이룬 모습은 마치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어떤 색감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앞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작품 속 색이 나를 이끌고 또 다른 순간에는 색들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부산 사진전 | 정현서 사진전 《Knot》 광안리 근처, 내가 좋아하는 스피어프로젝트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사진전, 세 번째로 방문한 스피어프로젝트의 사진전 소개하겠습니다.바로 정현서 작가의 개인 사진전 ‘Knot’입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감성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함께 전시를 돌아보며 작가의 이야기도 조금 나눠보겠습니다.   ‘Knot’ 우리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전시 제목인 Knot은 매듭을 의미합니다. 이 매듭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듯 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변화를 겪으며 매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성장해왔다는 이야기들을 사진 속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그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두려움도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도전의..

부산 전시회 | 박태원 초대전 《피어나다 BLOSSOM》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갤러리조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갤러리조이에서 열린 박태원 초대전을 다녀온 후의 감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원래 조각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조각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박태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존재의 의미를 표현한 깊이 있는 조각을 만나게 되 정말 좋았습니다.   자연과 존재의 의미를 담은 조각이번 박태원 작가의 작품을 보고 조각이 이렇게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조각에서 자연의 순환 속 영원성과 순간성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인간 존재와 사회적 상호작용까지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온전히 전달되었습니다. 대리석과 브론즈로 표현된 추상적인 형태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저는 평소에 사진이..

부산 전시회 | 이지훈 초대 개인전 《TIMESLIP-bluehour》 부산 중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걷다보면 산목&휘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이지훈 작가의 전시에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부산 전시회, 이 전시는 도시와 달 그리고 그 사이를 비행기가 지나가는 형상으로 동시대의 아름다움과 시간을 묘사하는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럼 전시의 감동을 함께 나눠볼까요?   파란 도시 풍경 속의 아름다움전시의 중심에는 파란 도시 풍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높은 빌딩과 광안대교, 비행기가 어우러지는 도시 풍경을 그린 것이었습니다.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상반된 이야기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높고 낮음) 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작가는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파란색은 통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파란 부산 도시가 생동감 있게 변해가는 순간, 즉 하루의 시작..

서울 전시회 | Knakorn Kachacheewa 개인전 《침묵 속 사색: Echoes of Solitude》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 B관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 입니다! 오늘은 서울전시회, 넥스트뮤지엄 B관에서 진행했던 전시를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방콕 작가 Knakorn Kachacheewa의 작품을 만나고 나서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을 담고 있는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 아참, 전시는 4일로 끝났지만… 그 감동을 블로그로 남겨볼게요!   고요한 자연 속 고독과 삶의 의미나콘 작가는 사람이 없는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이 오히려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지나쳐버리는 작은 것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깊이 바라보며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며 이 고요함 속에서 삶의 가치가 더욱 선명..

부산 전시회 | 보스코 소디, 이 배, 키시오 스가, 이우환 《Collections》 조현화랑 해운대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2주 전에 부산전시회, 조현화랑 해운대에서 열린 Collections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보스코 소디, 이 배, 키시오 스가, 이우환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작품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매력적이고 갤러리 자체도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였기에 전시를 보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보스코 소디, 거친 표면을 따라보스코 소디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가 작업하는 과정을 상상하게 감히 상상하게 됩니다. 캔버스를 수평으로 놓고 그 위에 다양한 재료를 덧붙여 만들어내는 그의 거친 표면은 그가 걸어온 시간과 정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작품에 담긴 질감과 색감은 보는 내내 시각적으로 풍성한 감동을 주고 그가 만든 표면에 드러난 갈라짐은 마치 시간을 담은 흔적처럼 느껴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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