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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아르 전시추천 86

부산 전시회 | 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가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3층 갤러리이알디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이번 부산 전시회는 바쁜 일상 속 짧은 숨을 돌리고자 찾은 갤러리 ERD 부산.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를 보고 왔습니다. 전시는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그 안에 담긴 양가적인 감정을 다룬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다녀왔답니다.   무표정 속에 담긴 다층적 이야기갤러리는 비교적 간결한 구성으로 여온 작가의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각 작품 속 인물들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 너머에는 다양한 감정의 흔적이 보였습니다.밝고 선명한 색채가 작품을 감싸고 있었는데 이 강렬한 색은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은유 하는 듯했습니다.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는 마치 겨울 햇살처럼 차갑지만 어딘가 따뜻한 느낌을 줘서 신기했습니다. 작가는..

부산 전시회 | 《COLORFULL》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RAC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11월의 마지막 날, 부산 전시회 해운대 RAC 알앤씨에서 열리는 展을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다채로운 색감의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와 텍스타일, 라탄, 금속 공예품으로 가득한 독창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연말의 따스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작품들이 마치 색채의 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양한 색감의 조화였습니다. 텍스타일의 부드러운 질감부터 금속 공예품의 단단함까지 서로 다른 물성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이 보였습니다.특히 라탄 소재로 제작된 가구들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전시 기간 중에는..

부산 전시회 | 《18-1 SANTA FAIR 2024》 중앙역 근처, 18-1갤러리 1,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올해도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한 해 동안 쌓인 피로와 감정들을 마무리하며 잠시 쉬어갈 공간이 필요하셨다면 이번 부산 전시회, 전시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부산의 예술가 33명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이 전시는 그 자체로 소중한 연말 선물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예술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18-1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모든 작품의 가격이 30만 원 이하로 책정되어 있어 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작품들은 작가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어떤 작품은 따뜻한 색감으로 겨울의 온기를 전해주고, 또 다른 작품은 섬세한 디테일로 일상의 흔들림을 다독여 주는 ..

부산 사진전 | 금정구장애인복지관에서 시행하는 《바라보다 프로젝트 : 사진전시회》 부산대 근처, 복합문화공간 MERGE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차가운 겨울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겨울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부산 사진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왔습니다.금정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진 전시회였는데요. 오늘은 이 전시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사진으로 담은 삶의 따뜻함는 저소득 성인 장애인들이 사진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삶을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시에는 이들이 카메라를 통해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 있었는데 그 하나하나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꽃과 바다, 일상의 작은 소소함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피사체 너머로 전해지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

부산 전시회 | 키리별 개인전 《붓 끝에 담는 애정》 부산대역 근처, 부산대 부산커피 갤러리 1,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마음에 잔잔한 온기를 채우고 싶어서 키리별 작가님의 첫 개인전 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그럼 전시 제목처럼 작가의 붓 끝에 담은 애정이 무엇인지 보러갈까요?   애정이 담긴 키리별의 작품들갤러리를 들어서는 순간에 키리별 작가의 굿즈와 함께 부드러운 색감과 포근한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가 지난 4년간 그려온 다양한 반려동물 초상화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림 속 동물들은 생생한 표정과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며 반려인과의 특별한 유대를 그려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가가 캔버스에 담고자 한 사랑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

부산 전시회 | 《Adieu 2024: 케이브이아트 송년 기획전》 경성대부경대역 근처, 할리스 건물 5층 케이브이아트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한 해를 돌아보며 소중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부산 전시회, 2024년의 마지막을 예술로 채우는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케이브이아트에서 열린 송년 기획전 Adieu 2024입니다. 함께 감상하며 한 해의 끝자락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볼까요?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만나다Adieu 2024는 케이브이아트가 올해 함께했던 10명의 작가들의 특별한 작업을 모은 송년 기획전 입니다.4a, Hueil, 김경선, 김서연, 메이븐, 살구씨, 서원, 우징, 이민주, 허승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주는 작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체와 시선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부산 전시회 | 강지훈 개인전 《부산진구를 그리다 釜山鎭區畵》 서면 삼정타워 근처, 2층 동천문화홀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퇴근 후 부랴부랴 다녀온 전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부산 전시회, 부산진구 동천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는 강지훈 작가의 개인전 “부산진구를 그리다”입니다.평일 19시까지 관람이 가능해서 퇴근 후 시간이 빠듯했지만 보고 싶었던 전시라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다녀왔습니다.   퇴근 길, 동천문화홀로 향하며회사에서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6시를 넘긴 시간. 퇴근 길 버스는 늘 분주한 에너지가 가득하지만 제 머릿속은 갤러리로 향하는 길로 가득했습니다. 한 정거장씩 지나갈 때마다 시간을 확인하며 조마조마했지만 어둑해지는 거리 풍경이 오히려 전시의 주제인 “삶과 여백”을 더 깊게 느끼게 했습니다. 도착한 동천문화홀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퇴근 후라 아무도 오지 않아 너무나 조용한 가운데에 작품..

부산 전시회 | 이섬 개인전 《New Neighbors 새로운 이웃》 부산진역 7번 출구 근처, 1층 갤러리 더 클로젯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바로 부산 바다에 자리 잡은 연산호를 주제로 한 이섬 작가의 입니다. 어두운 밤에 쇼윈도우 갤러리 앞에서 이 전시를 보기 위해 두 번 방문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그럼 바다 속 작은 생물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느꼈던 순간들을 차근차근 나눠보겠습니다.   두 번의 발걸음, 쇼윈도우 갤러리전시 주제가 부산 바다와 연산호라는 점에 이끌려 찾아갔지만 첫 방문에서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는데 다시 알아보니 이곳은 쇼윈도우 갤러리로 유리창 너머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두 번째 방문은 퇴근 후에 찾아가서 저녁이었습니다. 쇼윈도우 갤러리 앞에 서자 어두운 거리와 대조적으로 형형색색의 산호 조각들이 유리창 너머..

부산 사진전 | 박종우 초대전 《FLUX》 해운대구 달맞이길, 갤러리051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 사진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의 갤러리051에서 열린 박종우 작가의 전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날엔 맑고 푸른 하늘이 맞이 해주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 박종우 사진가의 작품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박종우 작가는 하늘과 바다가 끊임없이 변해도 그 경계를 잇는 수평선은 변치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전시 된 사진 하나하나는 가까이 다가서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균형을 잃을 듯 유지하는 그 형태는 제 마음의 본질을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밝음과 어둠, 기쁨과 우울 사이를 오가는 마음의 움직임이 투영된 듯 한 사진들이 참 울림이 있었습니다.사진은 정말 가벼운 것 같으면서..

부산 전시회 | 신원준 개인전 《Krill Odyssey》 좌천역 근처, 1층-3층까지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추운 겨울 날, 저는 이번 주말에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 전시는 작은 존재인 크릴의 시선으로 우리 삶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가득한 전시였습니다.좌천역 근처, 부산 전시회는 처음입니다.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열린 평범하지만 묵직한 삶의 질문들을 던지는 이 전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새싹과 남루한 뗏목전시는 ‘나는 크릴이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바다에서 태어난 크릴에게 주어진 것은 작은 새싹과 낡은 뗏목뿐. 그 뗏목에 몸을 의지한 채 바다를 떠다니는 크릴의 모습은 저의 인생과 닮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택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첫 발을 내딛고 방향 없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니 공감이 되었습니다.처음엔 막연히 떠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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