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이번 부산 전시회는 바쁜 일상 속 짧은 숨을 돌리고자 찾은 갤러리 ERD 부산.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를 보고 왔습니다. 전시는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그 안에 담긴 양가적인 감정을 다룬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다녀왔답니다. 무표정 속에 담긴 다층적 이야기갤러리는 비교적 간결한 구성으로 여온 작가의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각 작품 속 인물들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 너머에는 다양한 감정의 흔적이 보였습니다.밝고 선명한 색채가 작품을 감싸고 있었는데 이 강렬한 색은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은유 하는 듯했습니다.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는 마치 겨울 햇살처럼 차갑지만 어딘가 따뜻한 느낌을 줘서 신기했습니다.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