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산 전시회 73

부산 전시회 | 박민혁, 이지연 전시 《상리공생 프로젝트》 2층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 말의 차가운 공기가 한층 더 와닿는 오후, 의 마지막 날에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를 찾았습니다.이지연과 박민혁 두 작가가 창작자 간 소통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작업물의 과정과 변화를 중점에 둔 특별한 실험의 공간이었습니다. 두 작가의 고민과 호흡이 녹아 있는 작품들은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어떻게 교차하며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작업의 경계 허물기 1~5 파트 까지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각 작가의 독립적인 스타일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작품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조화와 대화는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핵심이었습니다.초기에는 서로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시작된 작업들이 점차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

부산 전시회 | 김동해, 이혜미 2인전 《바라보다, 머무르다》 부산 금련산역 근처, 비트리 갤러리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연말의 따스함이 스며든 버트리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고 있는 김동해, 이혜미 작가의 2인전 《바라보다, 머무르다》를 다녀왔습니다.올해를 마무리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작품들로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손으로 빚어낸 작품들이 전시 공간에 어떻게 생동감을 불어넣었는지 함께 보러 갑시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 김동해 작가김동해 작가의 금속 공예 작품들은 빛과 그림자, 바람과 같은 자연의 생동감을 담고 있었습니다. 갤러리에서 보는 그의 작품은 주변의 빛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작은 풍경처럼 보였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 이혜미 작가이혜미 작가의 세라믹 작품은 ..

부산 전시회 | 갤러리림해 특별기획전 《유별난 자아》 5인전 부산 초량역 5번출구 근처, 2층 갤러리 림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 림해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오늘로 전시는 끝났지만, 제가 다녀온 날에는 평일이었기에 포스팅이 늦었습니다.이곳은 항상 따뜻한 분위기로 저를 맞아주는 공간이라 전시를 보러 갈 때마다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좋습니다. 특히 관장님께서 매번 내어주시는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전시 감상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감사합니다.   자아를 탐구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이번 전시는 자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담고 있었습니다.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아를 표현하며 작품 하나하나가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박종희 작가박종희 작가의 작품에서는 어린 시절에 열광했던 로봇 만화가 주는 이중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부산 전시회 | 김지원 여행드로잉전 《그림 위에 글을 얹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역에 위치한 갤러리177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남미 5개국을 여행하며 받은 깊은 감동과 영감을 담아낸 김지원 작가의 드로잉 전시, ‘그림 위에 글을 얹다’를 다녀왔습니다.177갤러리에서 열린 이 전시는 남미의 풍경과 문화를 수채화로 담아내어 관람객들에게 여행의 특별한 순간들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남미의 매력, 수채화로 빛나다갤러리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페루의 쿠스코와 마추픽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등 남미의 다양한 장소들이 그림으로 살아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림마다 김지원 작가가 느꼈던 감동이 묻어나는 글귀들이 더해져서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통복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따뜻한 색감과 세심한 디테일로 남미 문화를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작가의 작품 속에는 ..

부산 전시회 | 김우진, 정수진 초대 2인전 《뜻밖의 소통 Unexpected Communication》 부산 수영구 망미동 수영강 근처, 3층 이젤리에서

안녕하세요.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 페아르입니다.일주일 전에 이젤리 전시실에서 열린 '뜻밖의 소통 Unexpected Communication' 전시에 다녀왔습니다.김우진 작가와 정수진 작가가 꿈을 주제로 함께 펼쳐낸 이 전시는 제가 잊고 지냈던 꿈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두 작가의 이야기가 삶 속에서 흔들리던 제 마음을 살며시 다독여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꿈을 새기다, 김우진 작가의 조각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김우진 작가의 조각 작품이었습니다. 말과 사슴 같은 동물 형상들이 유년 시절의 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귀엽거나 아름다운 동물이 아닌 작가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조각 작품이었..

부산 전시회 | 한인화 초대 개인전 《Follow the art》 부산 중동역 근처, 산목&휘 갤러리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크리스마스 전에 다녀온 따뜻한 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산목&휘갤러리에서 열린 한인화 작가의 전시에 다녀왔습니다.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시 오프닝은 작은 파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갤러리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과 더불어 준비된 음식, 초대 받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오랜만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전시 오프닝전시 오프닝은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 같았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한인화 작가의 작품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고 초대 받은 손님들 사이로 들리는 웃음소리가 갤러리를 가득 채웠었습니다.준비된 음식들도 너무나 맛있었고 같은 장소에 다른 작가들도 많이 오셔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이런 분위기..

부산 전시회 | 아이엠 갤러리 특별 기획전 《미술과 글쓰기》 토성역 근처, B1층 아이엠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고 부쩍 짧아진 낮을 느끼며 오늘은 아이엠 갤러리에서 열린 기획전 《미술과 글쓰기》를 다녀온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예술과 글쓰기는 둘 다 좋아하는 주제이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서 둘을 엮은 전시는 처음이라 설렜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김수휘 작가님을 만나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경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작품을 글로 해석하고 설명하려는 시도를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8명의 작가와 기획자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과 그 의미를 글로 풀어낸 게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갤러리 공간은 예술적 소통과 탐구의 장이었습니다.   서예지 작가서예지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감정들을 핑크색 곰돌이..

부산 전시회 | 윤민섭, 곽철안 2인전 《Unfamiliar Drawing》 송정 해수욕장 근처, 리나갤러리 부산점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이번에는 부산 송정동에 위치한 리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Unfamiliar Drawing’을 다녀왔습니다. 윤민섭, 곽철안 작가의 작품들이 모여 일상 속 익숙함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자리였습니다.오늘은 이 전시에 대한 감상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저는 글은 조금 부족하지만 사진은 자신 있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윤민섭 작가, 일상에서 찾아낸 특별함전시를 보며 윤민섭 작가가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갤러리 설명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검은 플라스틱 막대를 사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은 선과 악, 나와 가족 등 생각은 하지만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주제들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듯했습니다. 작..

부산 전시회 | 기민정, 박예림, 양자주의 3인전 《Curved Spacetime: 휘어진 시공》 부산 중앙역 근처, 갤러리 플레이리스트에서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갤러리 플레이리스트에서 열리는 ‘Curved Spacetime: 휘어진 시공’ 전시를 다녀왔습니다.제목부터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간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여유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세 작가가 각기 다른 매체를 사용해 시공간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그 과정을 조금 가볍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민정 작가, 순간의 흔적을 담다기민정 작가는 종이와 유리를 주로 사용해 시간의 결을 기록합니다. 그의 작품은 얼음이 녹으면서 남긴 자취나 물감의 잔여물처럼 지나가버리기 쉬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습니다.유리 속에 남은 흔적이나 종이에 스며든 색감들은 마치 투명한 일기장 같았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아주 작은 순간들에도 집중..

부산 전시회 | 연말 기획 소품전 《PEEK&PICK!》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아우디 10층 갤러리 래 부산점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전시회를 자주 방문하는 저에게 갤러리 래의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분이 드는 그런 곳이였습니다.이번 전시에서는 총 6명의 작가들이 작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 속에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전시로 받은 그 기분을 조금이나마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블로그를 씁니다.   RK Han 작가, 감정의 우주RK Han 작가는 감정의 복잡함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감정과 우주를 연결짓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그의 작품은 감정의 다양성을 표현하며 그 속에 담긴 우주의 무한함과 내면의 여행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정의 복잡함을 단순한 형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도근기 작가, 친근한 사회적 메시지도근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