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 소비지 갤러리에서 열린 전윤정 작가의 첫 개인전 를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낯선 얼굴들과 투명해져 가는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정말 인상 깊었던 전시였습니다. 함께 느꼈던 감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희박한 고요 속의 낯선 얼굴들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인물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눈동자가 없는 이들은 내면을 표현하지 보여주지 않고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은 아무 감정도 담고 있지 않은 것 같지만 그 무심함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현실적인 배경에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섞인 모습은 꿈속을 걷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고요와 불안의 교차점작품들은 겉으로는 고요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온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