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갤러리 마레에서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Shine.L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안에서 느껴졌던 고요함과 깊은 울림을 여러분과 나눠보려 합니다.
물결처럼 흐르는 삶의 메시지
Shine.L 작가의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요소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과 빛이 작품의 핵심인데, 단순한 형태를 그리는 것이 아닌 재료와 질감으로 그 느낌을 형상화했습니다.
작품에 사용된 황마, 흰 돌가루, 글리터 같은 소재가 실제로 보니 정말 독특했습니다. 황마의 거친 질감 위로 흰 돌가루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모습은 마치 바람이 불고 난 뒤 물 위에 남은 흔적 같기도 하고, 날개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흰색의 색감 속에서도 빛의 반짝임이 담겨 있어서 고요하고 살아 있는 듯 했습니다.
회복 그리고 빛의 메시지
이번 전시의 주제는 회복입니다. Shine.L 작가는 바람과 빛이 혼돈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결국에는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표현하셨다고 합니다.
작품 중 하나는 마치 물결이 잔잔히 일렁이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그 안에서 고통과 상실을 딛고 다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나의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르고 동시에 힘든 그 순간을 날개를 펼치고 다시 날아오르자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술이 묻는 철학적 질문
이번 전시의 작품에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이 곳곳에 담겨 있었습니다. 예술이라는 언어로 삶과 죽음, 그리고 영혼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그 표현 방식은 무겁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Shine.L의 예술적 여정
이번 전시는 Shine.L 작가의 작업 여정에서 중요한 지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작가의 인터뷰를 보면 2023년 작업 인 바람의 숨결 시리즈에서 시작된 영감이 이번 전시에도 이어지고 앞으로 2025년에는 패턴 시리즈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각 작품이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예술적 철학이 점점 깊어지는 과정을 보며 작가가 앞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갤러리 마레에서 이번 전시는 공허 속에서 회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게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지 느끼게 해준 전시였습니다.
여러분도 Shine.L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삶의 연결, 회복의 이야기를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은 우리 삶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큰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예술이 주는 위로 속에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블로그 방문은 감사합니다:)
전시명 | 샤인엘(SHINE.L) 개인전
전시기간 |2024.11.16(토) – 2024.11.30(토)
운영시간 | 월-토 10:00 – 19:00 (일요일 휴무)
전시정보 | https://blog.naver.com/gallerymare/223661399153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B1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5Gywq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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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엘(SHINE.L)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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