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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5

부산 전시회 | 박정원 개인전 《여름의 조각들》 스페이스 토핑에서

안녕하세요.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 페아르입니다.이번 포스팅은 부산 스페이스 토핑에서 열리고 있는 박정원의 개인전 〈Pieces of Summer〉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이번 전시 제목처럼 박정원 작가의 여름의 조각들은 캔버스에 담긴 순간 그 자체로 한 편의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습니다.   작품 속 여름의 흔적전시를 둘러보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시들어가는 꽃을 그린 작품들이었습니다. 활짝 핀 순간보다는 이내 사그라드는 찰나에 담긴 섬세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작가는 오랜 시간 꽃을 소재로 작업해왔다고 하는데, 꽃잎이 말라가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연약함과 아름다움이 마치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여름의 흔적처럼 다가왔습니다.반려묘의 표정을 담은 그림에서는 작가가 반려동물과 나눈 짧은 교감이..

부산 전시회 | 한영욱 개인전 《재현 미술을 위한 제언》 오케이앤피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요즘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집니다.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따뜻한 실내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의 포근함은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오늘은 그 따뜻함을 더해줄 부산 전시회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현 미술, 옛날 이야기일까요?한영욱 작가의 이름을 들으면 ‘극사실주의 작가’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번 전시를 보고 나면 그 표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재현 미술이 새롭게 생각해볼 주제라는 작가의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예전에는 그림으로 세상을 기록하거나 메시지를 전했지만 사진이 발명되면서 그런 역할은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미술은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아가야 했습니다.하지만 한영욱 작가는 “재현”이라는 방식이 여전히 중요한 ..

부산 전시회 | 최병석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현대 전자 Contemporary Electronics》가 해운대 근처 갤러리이알디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을 나누는 페아르에서오늘은 갤러리이알디 부산에서 열린 최병석 작가의 개인전을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이상의 경험을 선사했습니다.감각적인 면에서 정말 특별한 시간을 보냈는데그 느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청각과 시각이 만나는 순간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바로 소리와 이미지가 하나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최병석 작가의 작품은 그냥 보기만 하는 예술이 아니었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마치 다른 느낌을 줘서 새로운 에너지가 흐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게 바로 작가가 말한 청각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구나 싶었습니다.소리의 울림이 공간에 퍼지고 그 안에서 내가 보는 것과..

부산 전시회 | 《영국국립자연사박물관특별전 :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 F1963 석천홀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전시 이야기로 여러분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매일 알찬 전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함께 즐겨주시고 응원 부탁 드립니다.저는 부산전시회부터 서울전시회까지 업로드 해보려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번 여름, 무더운 날씨를 피해 부산에서 열린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 특별전을 다녀왔습니다.       8,000만 점에 달하는 방대한 자연사 컬렉션과 연간 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영국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가 처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게다가 이 전시는 5개 대륙, 14개국, 38개 이상의 장소에서 열리는 글로벌 순회전의 일환이라니 부산에 살고 있는 게 참 행운처럼 느껴졌습니다.전시가 열리는 공간은 세계 최대 ..

부산 전시회 |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노인우,김도연,김유림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전시회 입니다.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전시 《응시: 세 방향의 시선》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얼마 전,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전시에 다녀왔습니다.부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인 노인우, 김도연, 김유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 각자 다른 시선과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디자이너로서 늘 새로운 시각을 찾으려는 저에게 정말 많은 영감을 준 전시였습니다.   노인우 작가의 그림자는 한국의 미가 있다갤러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작품은 노인우 작가의 설치 작품입니다.오브제 위에 아크릴 조각을 부착하고 빛을 통과시켜 만들어낸 형형색색의 그림자들.이 그림자들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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