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삶과 신앙을 되새기게 해준 전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부산 전시회, 네 가지 주제(Yahweh, Alienation, Belief, Church)를 통해 빛과 소리의 언어로 삶을 그려낸 자리였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오래 남을 울림을 받고 왔습니다.
Section1 : Yahweh, 빛과 소리의 찬양
전시의 첫 섹션은 Yahweh 입니다.
“빛이 있으라” 하신 그 말씀처럼 공간 안에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빛과 소리로 가득 채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만물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찬양의 소리를 울려 퍼뜨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묵묵히 드려지는 작은 기도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Section2 : Alienation, 긴장과 연약함 사이에서
두 번째 섹션 Alienation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서로 섞일 수 없는 것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어쩌면 신앙의 연약함을 담아낸 작품들. 마주 선 작품들 사이에 서니 제 안에 있던 미세한 균열과 갈등도 함께 떠올랐습니다.
그 안에서도 깊고 울림 있는 소리가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믿음을 붙잡게 하는 힘이 계속해서 진짜 느껴졌습니다.
Section3 : Belief, 피어나는 아름다움
Belief 섹션에 서니 한결 따뜻한 빛이 감싸는 느낌이었습니다.
불완전한 경계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과 같이 믿음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제 마음도 그 빛과 함께 따뜻하게 물들어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피어난 믿음의 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습니다.
내 믿음을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Section4 : Church, 함께 그려가는 하모니
마지막 섹션 Church는 진짜 함께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림 속에서 서로 다른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순간들.
교회라는 이름처럼 우리도 그 하모니 안에서 각자의 음색을 내며 함께 찬양하고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시를 보고 온 후에 드려진 예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Y•A•B•C 섹션으로 되어 있는 전시는 제게 예술 감상 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 자신과 신앙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전시는 한 편의 찬양을 눈과 마음으로 듣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오늘도 블로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의 여러 갈림길 속에서도 믿음의 소리를 놓지 않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 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항상 블로그 방문은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세요!
전시명 | 홍성규 개인전 《소리를 그리다》
전시기간 | 2024.12.14(토) – 2024.12.19(목)
운영시간 | 월-목 12:00-17:00 / 토-일 15:00-17:00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DhVhwYS1Gd/?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23 산목&휘 갤러리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Gv9tZx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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