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회 | 보스코 소디, 이 배, 키시오 스가, 이우환 《Collections》 조현화랑 해운대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2주 전에 부산전시회, 조현화랑 해운대에서 열린 Collections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보스코 소디, 이 배, 키시오 스가, 이우환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매력적이고 갤러리 자체도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였기에 전시를 보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보스코 소디, 거친 표면을 따라

보스코 소디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가 작업하는 과정을 상상하게 감히 상상하게 됩니다. 캔버스를 수평으로 놓고 그 위에 다양한 재료를 덧붙여 만들어내는 그의 거친 표면은 그가 걸어온 시간과 정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작품에 담긴 질감과 색감은 보는 내내 시각적으로 풍성한 감동을 주고 그가 만든 표면에 드러난 갈라짐은 마치 시간을 담은 흔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배, 숯으로 그려낸 세상

이 배 작가의 작품에서는 숯이라는 특별한 재료가 빛을 발합니다. 숯의 깊은 검정색과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과 순환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숯을 사용한 이유와 그 속에서 찾은 자연의 거대한 힘을 이해하며 숯이 가진 의미가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숯을 사용한 조각 작품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시오 스가, 자연과 사물의 미학

키시오 스가의 작품은 말 그대로 자연을 담은 예술이었습니다. 나무, 돌, 금속 등의 재료가 가공되지 않은 채 그대로 놓여 있는 작품에서는 물체들 간의 미묘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체와 공간 사이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연의 힘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예술로 승화 시킨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우환, 정적이고 고요한 순간

이우환 작가가 그린 선들은 무한한 여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진 의미와 정체성을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며 그 선을 따라 흐르는 감정과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이우환 작가의 작품은 과하지 않게 여백을 두고 있어 더욱 깊이 있는 감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조현화랑의 컬렉션이긴 했지만 고요한 갤러리 속에서 작품과의 대화를 나누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술의 창작과 창조의 깊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블로그 방문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전시명 | 보스코 소디, 이 배, 키시오 스가, 이우환 《Collections》
전시기간 | 2024.11.19(화) – 2024.12.08(일)
운영시간 | 화-일 10:30-18:30 (월 휴무)
전시정보 | https://www.johyungallery.com/exhibitions/170-collections/overview/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98번길 5 조현화랑 해운대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xcKJoUPb

조현화랑 해운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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