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어제 후다닥 다녀온 이예린 작가님의 개인전, “미완의 청춘” 부산전시회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피어프로젝트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광안리 근처라 방문 후에 바다도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럼 이제 전시를 둘러보면서 느낀 아주 소중한 감정과 생각들을 공유하겠습니다.
미완의 청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시의 제목처럼 청춘이라는 주제는 참 묘합니다. 누구나 청춘을 겪지만 그건 완벽과는 거리가 멉니다. 불완전함, 서툼,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가 청춘의 본질이라는 작가님의 메시지가 깊이 와닿았습니다.
작품들은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고 동시에 가능성으로 가득 찬 느낌이었습니다. 선명하지 않은 형태와 색감이 나의 복잡한 마음과 닮아 있었습니다.
한 작품 앞에서는 마치 지난 날의 저와 마주한 것 같았습니다. 끝도 없이 불확실했던 그 시절 힘들어도 버텨내고 있었던 제 모습을 작품을 통해서 발견했습니다.
버티고 나아가는 것의 의미
작가님은 청춘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모든 것이 처음인 순간들 속에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는 것. 저는 이 전시를 보면서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때로는 내가 느린 것 같아도 결국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전한 바람들. “덜 불안하고 버텨낼 수 있을 정도의 슬픔만 있길”, “슬픔 뒤엔 웃음이 따라오길”, “행복이 찾아오는 일이 많길”이라는 말들은 정말 위로가 되었습니다.
작품들마다 그런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담겨 있고 갤러리를 나오면서도 마음이 작가님이 준 용기로 가득 찬 기분이었습니다.
위로와 용기를 담은 전시
이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걸 넘어, 작가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경험했거나 지금 경험하고 있는 청춘의 모습들을 다시 돌아보게 해준 것 같습니다. 지금 소중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저에게 도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힘든 순간이 많지만 그 속에서 나를 버티게 하는 작은 희망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들이 모여 결국 나의 꿈과 행복으로 이어질 거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이예린 작가님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저도 다시 한번 나의 가능성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요즘 지쳐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전시를 통해 작은 위로와 힘을 얻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미완성의 청춘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가 따뜻했길 바라며 다음 전시 후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블로그 방문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전시명 | 이예린 사진전 – 미완의 청춘(靑春)
전시기간 | 2024.11.19(화) – 2024.11.25(월)
운영시간 | 12:00 – 20:00 (토,일 21:00 close / 월 15:00 close)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Cg3RAyzraQ/?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55-1 1층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xyT9w6WK
스피어프로젝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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