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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길 6

부산 전시회 | 정안용 개인전 《그대, 지금 어디에 살 것인가》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B3층 카린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그나마 괜찮았던 어느 주말에 다녀온 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산 전시회 요즘 CARIN에서 열리는 정안용 작가의 개인전 를 다녀왔습니다.이번 전시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품고 있어서 더욱 생각이 많아질 것 같아 다녀와 본 전시입니다. 깊은 여운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을 남겨준 전시였기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희미한 연기의 형상전시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연기의 흐릿한 형상이 담긴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정안용 작가는 연기의 특성인 일시성을 통해 부산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를 이야기합니다.연기는 형태를 갖추었다 사라지며 그 안에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이 ..

부산 전시회 | 《COLORFULL》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RAC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11월의 마지막 날, 부산 전시회 해운대 RAC 알앤씨에서 열리는 展을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다채로운 색감의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와 텍스타일, 라탄, 금속 공예품으로 가득한 독창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연말의 따스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작품들이 마치 색채의 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양한 색감의 조화였습니다. 텍스타일의 부드러운 질감부터 금속 공예품의 단단함까지 서로 다른 물성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이 보였습니다.특히 라탄 소재로 제작된 가구들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전시 기간 중에는..

부산 사진전 | 박종우 초대전 《FLUX》 해운대구 달맞이길, 갤러리051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 사진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의 갤러리051에서 열린 박종우 작가의 전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날엔 맑고 푸른 하늘이 맞이 해주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 박종우 사진가의 작품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박종우 작가는 하늘과 바다가 끊임없이 변해도 그 경계를 잇는 수평선은 변치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전시 된 사진 하나하나는 가까이 다가서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균형을 잃을 듯 유지하는 그 형태는 제 마음의 본질을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밝음과 어둠, 기쁨과 우울 사이를 오가는 마음의 움직임이 투영된 듯 한 사진들이 참 울림이 있었습니다.사진은 정말 가벼운 것 같으면서..

부산 전시회 | 《김응기 개인전》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아리안갤러리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겨울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요즘입니다.여러분은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주말에 달맞이길에 있는 아리안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부산 전시회, 부산의 해운대가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이곳은 경치도 예쁘고 산책하기에도 좋아서 전시를 보러 가는 길부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이번 전시는 김응기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작업을 해오신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를 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메모처럼 기록된 삶의 이야기김응기 작가는 작업을 ‘메모’라고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 사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다양한 기법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화면에 여러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산 전시회 | 박태원 초대전 《피어나다 BLOSSOM》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갤러리조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 전시회, 갤러리조이에서 열린 박태원 초대전을 다녀온 후의 감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원래 조각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조각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박태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존재의 의미를 표현한 깊이 있는 조각을 만나게 되 정말 좋았습니다.   자연과 존재의 의미를 담은 조각이번 박태원 작가의 작품을 보고 조각이 이렇게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조각에서 자연의 순환 속 영원성과 순간성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인간 존재와 사회적 상호작용까지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온전히 전달되었습니다. 대리석과 브론즈로 표현된 추상적인 형태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저는 평소에 사진이..

부산 전시회 | 김남진, 정광화 2인전 《우주의 물성 展》 마크빈 해운대달맞이점 3층에 위치한 갤러리아트숲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어제로 끝난 부산 전시회, 갤러리 아트숲에서 열린 전시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11월 30일에 끝나는 전시가 너무 많아서 어제 엄청 다녀왔답니다. 아쉽게도 이제 막을 내렸지만 전시가 끝났다고 해서 그 감동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전시를 보면서 느꼈던 순간들을 여러분과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블로그를 쓰게 되었습니다.   두 작가, 두 가지 물성 이야기이번 전시는 김남진 작가와 정광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내가 사는 세상 그리고 우주의 본질을 탐구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두 분 모두 오랜 시간 예술 작업을 이어오신 만큼 작품에는 깊이가 있었습니다. 김남진 작가의 작품은 커다란 나무판을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전기 드릴로 표면을 긁어내어 거칠고 생생한 질감을 만들어내고 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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