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요즘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집니다.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따뜻한 실내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의 포근함은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오늘은 그 따뜻함을 더해줄 부산 전시회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현 미술, 옛날 이야기일까요?한영욱 작가의 이름을 들으면 ‘극사실주의 작가’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번 전시를 보고 나면 그 표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재현 미술이 새롭게 생각해볼 주제라는 작가의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예전에는 그림으로 세상을 기록하거나 메시지를 전했지만 사진이 발명되면서 그런 역할은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미술은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아가야 했습니다.하지만 한영욱 작가는 “재현”이라는 방식이 여전히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