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회 | 변대용 개인전 《장식의 이면》 부산진시장 안 아이테르 범일가옥에서

 

 

 

 

안녕하세요! 전시 관람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전시회 변대용 작가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 보니 그 안에 담긴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식의 무게, 이면의 시간

가장 먼저 마주한 건 북극곰 오브젝트였습니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이 느껴졌지만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그 조형은 수없이 반복된 손길로 이루어진 시간의 작품이더라고요. “예쁘다”라는 말로 끝낼 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아이테르에서는 변대용 작가가 장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명상을 하듯 인고의 시간을 담는 작업인듯 보였습니다. 작업 하나하나가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축이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합니다.

 

 

 

북극곰이 던지는 메시지

작가의 북극곰은 단순하게 만든 동물이 아니고 옆에 놓인 다른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작품의 둥글고 따뜻함은 누구도 상처 받지 않는 세상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조금 더 둥글해 진다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노력

저는 종종 작품의 완성도만 보고 작가의 노력을 잊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의 작품은 그 자체로 노력의 흔적을 가감 없이 보여줬습니다.

예쁨을 넘어서 귀여움을 넘어서 제가 간과하기 쉬운 “노력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줬습니다.

 

 

 

 

이번 변대용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 아이테르 범일가옥은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엄청 조용한 느낌의 전시장이었습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며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공포영화에 나오는 집을 연상케 했습니다. 두 가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오묘하고 신기했지만 새로운 베뉴여서 좋았습니다.

 

 

 

 

전시명 | 변대용개인전 ≪장식의 이면≫
전시기간 | 2024.11.16(토) – 2024.11.28(목)
운영시간 | 매일 10시-18시
전시정보 | https://aither.kr/index/?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26981353&t=board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동구 범일로65번길 21 4층 아이테르 범일가옥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FzHFaZHU

 

아이테르 범일가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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