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 페아르입니다.일주일 전에 이젤리 전시실에서 열린 '뜻밖의 소통 Unexpected Communication' 전시에 다녀왔습니다.김우진 작가와 정수진 작가가 꿈을 주제로 함께 펼쳐낸 이 전시는 제가 잊고 지냈던 꿈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두 작가의 이야기가 삶 속에서 흔들리던 제 마음을 살며시 다독여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꿈을 새기다, 김우진 작가의 조각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김우진 작가의 조각 작품이었습니다. 말과 사슴 같은 동물 형상들이 유년 시절의 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귀엽거나 아름다운 동물이 아닌 작가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조각 작품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