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추운 겨울 날, 저는 이번 주말에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 전시는 작은 존재인 크릴의 시선으로 우리 삶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가득한 전시였습니다.좌천역 근처, 부산 전시회는 처음입니다. 아트웨이갤러리에서 열린 평범하지만 묵직한 삶의 질문들을 던지는 이 전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새싹과 남루한 뗏목전시는 ‘나는 크릴이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바다에서 태어난 크릴에게 주어진 것은 작은 새싹과 낡은 뗏목뿐. 그 뗏목에 몸을 의지한 채 바다를 떠다니는 크릴의 모습은 저의 인생과 닮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선택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첫 발을 내딛고 방향 없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니 공감이 되었습니다.처음엔 막연히 떠다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