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스페이스 하이에서 열린 송재윤 작가의 전시 을 다녀왔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관계라는 주제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전시였는데요. 여러분께도 이 따뜻한 감상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관계를 산수로 그려내다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관계라는 주제를 산과 물, 사슴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 색의 층과 단순화된 산수는 관계가 쌓이고 변화하며 단단해지는 과정을 은유하는 듯 했습니다. 사슴은 관계의 상징으로서 오래도록 이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내며 작품에 특별한 생명력을 더한 작가님의 사슴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색의 층위, 시간의 깊이를 말하다작가의 작품은 색의 중첩이 주는 깊이감이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