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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전시 2

부산 사진전 | Marknsol 《시간을 결빙하는 사진》 부산대 근처, 스페이스포포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스페이스포포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Marknsol 작가의 개인전 을 다녀온 후기를 전달 드리겠습니다.요즘 프리랜서가 아닌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서 머릿속이 복잡한데 잠깐의 사진전으로 회복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감상과 느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얼음 속에 멈춘 사물들갤러리 공간 자체가 고요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음 속에 갇힌 사물들이 사진 안에서 빛나고 각 사진마다 작가의 기억 속 사물이 가진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간단했습니다. 사물을 얼음 속에 가둬 그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인데, 이 단순한 과정 속에서 놀라운 표현력이 느껴졌습니다. 얼음이 만들어내는..

부산 전시회 | 김남주 개인전 《雜(섞일 잡)》 부산대 근처 복합문화공간 MERGE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복합 문화 공간 MERGE에서 열린 김남주 작가의 전시 섞일 잡에 다녀왔습니다. 전시는 11월 24일에 막을 내렸지만 제가 느꼈던 전시의 분위기와 감상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실 마지막 날 전시를 다녀와서 급하게 쓴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ㅎ  혼란과 섞임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다이 전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는 ‘혼란’과 ‘섞임’이었습니다. 작가는 감정의 복잡함을 녹슬고 부식 된 쇠 부스러기를 매체로 표현했습니다.작품마다 녹슬고 부식 돼가는 쇠의 물질적 변화를 통해 삶의 혼란과 내적 갈등을 시각화 한 작품이라 마치 시간이 만들어낸 흔적과 감정의 무게가 그대로 드러나는 듯했습니다. 갤러리에서 보는 내내 저도 제 감정의 ‘섞임’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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