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의 특별한 전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부산 전시회인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 따뜻한 전시였는데요, 콰야 작가의 개인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을 다녀왔습니다.차가운 겨울 바람이 느껴지는 주말, Middleman M 갤러리를 방문할 생각에 엄청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담긴 감정과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람이 머물렀던 자리에서작품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들을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콰야 작가는 “일기를 쓰듯 작업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와 닿았습니다. 작품마다 그날의 날씨, 그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낙엽이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작품에서 시선을 사로 잡혀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