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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시 리뷰/01월 전시 15

부산 전시회 | Dakyo Oh 개인전 《Earthlike》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있는 카린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 소개할 전시는 오늘 부산에서 마지막인 오다교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지하 2층부터 2층까지 펼쳐진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숨결이 담긴 거대한 풍경화 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는 문구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유한함을 담은 오다교 작가의 개인전, 시작하겠습니다.   자연의 재료로 빚어낸 이야기오다교 작가는 흙, 모래, 숯, 조개, 진주와 같은 자연 재료를 작품의 주요 매체로 삼아 자연 본연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흙의 질감과 모래의 거칠음, 그리고 물결을 닮은 유연한 표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특히 ‘Walk on Water’에서는 바다의 움직임을 형상화하며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연의 모습을 ..

부산 전시회 | 스페이스토핑 선물전 《취향예찬:趣向禮讚》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부산 4층 스페이스 토핑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올해의 끝자락, 부산의 스페이스 토핑에서 열린 전시 를 다녀왔습니다. 취향에 관련된 이번 전시는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작가도 있고, 전시를 다니며 많이 봐 왔던 작품들과 작가도 있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취향이라는 삶의 언어전시는 취향의 대해 이야기합니다. 취향은 단순한 선호를 넘어 우리 내면의 목소리와도 같습니다.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이 취향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제게도 이러한 취향이 삶의 태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페이스 토핑에서의 감각적 경험해운대 그랜드조선부산의 4층에 자리한 스페이스 토핑은 전시를 즐기기에 완벽한 공간이었습니다. 공간 자체가..

부산 전시회 | 김민송 개인전 《Antikythera》 부산 해운대구 경남정보대학교 및 동서대학교 센텀산학캠퍼스 B1층 아트소향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마지막인 부산 아트소향에서 열리고 있는 김민송 작가의 개인전〈Antikythera〉를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역사를 아우르는 이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이야기로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고대와 현대를 잇는 작품의 시작, '안티키테라'전시 제목인 '안티키테라'는 인류 최초의 천문학 컴퓨터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입니다. 고대 그리스 유물이 자연과 우주의 움직임을 계산했던 것처럼 김민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마주한 자연의 현상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해석한 약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레지던시 기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느낌을 줍니다.   ..

부산 전시회 | 정안용 개인전 《유령도시》 망미역 2번 출구 근처, 영영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부산에서 열렸던 정안용 개인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정안용 작가는 카린갤러리에서 이번에 보고 다른 곳에서 또 전시를 한다기에 방문했던거였습니다. 지금은 전시가 끝났지만, 정말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 전시라 다녀왔습니다.이 전시는 마음으로 느끼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 지역 사회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회색빛 도시의 풍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던 이 전시를 통해 느꼈던 것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포스팅을 씁니다.   사라져가는 도시, 그리고 우리의 역할전시는 텅 빈 아파트가 서 있는 풍경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공간을 "유령도시"로 표현하며 텅 빈 유리창과 거리에 붙은 종이들이 사람의 흔적을 암시하듯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디지털과 아날..

부산 전시회 | 《선물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선물》 센텀시티역 근처, 1층 코코앤켈리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이 되니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하나둘 등장하고 마음속에도 자연스레 따뜻한 온기가 감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 전시회, 저는 최근 코코앤켈리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제목 그대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같은 그림’들을 모은 소품전이었습니다. 소소한 작품들 속에 담긴 7인의 작가들의 따뜻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을 같이 나누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위로와 감동의 선물, 최다솜 작가동화 같은 이상 세계를 꿈꾸며 보는 이들에게 일상 속 작은 위로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품 속에서 현실을 잠시 벗어나 따뜻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신작인 핑크빛 고요는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고요한 호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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