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에임빌라의 1월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전시 제목은 ‘TIME STOOL, TIME BLOCK’으로, 시간의 흔적과 쌓임을 주제로 한 따뜻한 메시지가 가득했습니다. 공간 자체가 작업실 무드로 꾸며져 있어서 작가님과 작업하는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께도 이 전시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시간의 쌓임
에케의 곳곳에 놓인 타임스툴(Time Stool)은 보기에는 그렇게 튼튼해 보이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의자의 역할을 잘 해낼까 고민했었습니다. 제 걱정은 앉자마자 눈 녹듯이 사라졌어요. 엄청 튼튼하더라고요. 이 가구는 지금은 새제품이지만 사용자의 시간이 스며들며 더 짙어지고, 형태를 갖춰가는 과정도 보고싶은 그런 가구였습니다. 시간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유미송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들
전시에는 유미송 작가의 페인팅 10여 점도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로 표현된 작품들은 자연스러운 질감과 텍스처가 돋보였고 작가만의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가득했습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유미송 작가가 전하는 시간을 쌓아가는 이미지가 작품에서 보였습니다.
작업실 무드가 담긴 따뜻한 공간
이번 전시에서 에케의 공간은 작가의 작업실과도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습니다. 작가의 시간을 엿보는 듯한 이 공간에서는 포근하고 또 포근한 겨울날과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쌓여가는 과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 시간을 쌓는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놀이처럼 자유롭고, 어른들의 사유처럼 깊은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임빌라가 담고 싶었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닿길 바라며 다음 전시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명 | 에임빌라 X 유미송 작가 전시 《시간을 쌓는 일》
전시기간 | 2025.01.10(금) - 2025.01.23(목)
운영시간 | 11:00-17:00 (월 휴관)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Egj3DThSx2/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17번가길 219 1층 ECKE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x8tLEo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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