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시 리뷰/12월 전시

부산 전시회 | 키리별 개인전 《붓 끝에 담는 애정》 부산대역 근처, 부산대 부산커피 갤러리 1,2층에서

feart 2024. 12. 27. 11:30
반응형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마음에 잔잔한 온기를 채우고 싶어서 키리별 작가님의 첫 개인전 <붓 끝에 담는 애정>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럼 전시 제목처럼 작가의 붓 끝에 담은 애정이 무엇인지 보러갈까요?

 

 

 

애정이 담긴 키리별의 작품들

갤러리를 들어서는 순간에 키리별 작가의 굿즈와 함께 부드러운 색감과 포근한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가 지난 4년간 그려온 다양한 반려동물 초상화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림 속 동물들은 생생한 표정과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며 반려인과의 특별한 유대를 그려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가가 캔버스에 담고자 한 사랑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처럼 보였습니다. 마지막 10대의 시간에서 시작해 새로운 20대를 맞이하며 만든 작품들은 작가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관람하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그리는 희망, 우다다학교 학생들의 작품

사진에는 많이 없지만 전시 한편에는 대안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길냥이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수업에서 나온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길냥이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그림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새로운 길을 걸을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한 의도가 돋보였습니다.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가 사회적인 위로와 연결되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따뜻함을 안고 돌아가며

전시를 보고 나오니 마음 한구석이 키리별 작가의 반려견으로 포근해졌습니다. 그림이 주는 감동도 있었지만, 작가의 진심 어린 노력과 학생들과의 협력이 만들어낸 이 공간 자체가 참 따뜻했습니다.

 

혹시 이번 겨울, 조금 특별하고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키리별 작가의 <붓 끝에 담는 애정> 전시를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그림과 함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이 전시는 누구에게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다음 전시 소식으로 또 찾아올게요.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블로그 방문은 항상 감사합니다:)

 

 

 

 

전시명 | 키리별 개인전 《붓 끝에 담는 애정》
전시기간 | 2024.12.09(월) – 2024.12.15(일)
운영시간 | 11:00-18:00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ByHckDzRG7/?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금정구 장전온천천로 93 1,2층 부산커피&지누갤러리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IIqft9S7

 

 

부산커피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68 · 블로그리뷰 423

m.plac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