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시 리뷰/01월 전시

부산 전시회 | 정안용 개인전 《유령도시》 망미역 2번 출구 근처, 영영에서

feart 2025. 1. 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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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열렸던 정안용 개인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정안용 작가는 카린갤러리에서 이번에 보고 다른 곳에서 또 전시를 한다기에 방문했던거였습니다. 지금은 전시가 끝났지만, 정말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 전시라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마음으로 느끼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 지역 사회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회색빛 도시의 풍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던 이 전시를 통해 느꼈던 것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포스팅을 씁니다.

 

 

 

사라져가는 도시, 그리고 우리의 역할

전시는 텅 빈 아파트가 서 있는 풍경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공간을 "유령도시"로 표현하며 텅 빈 유리창과 거리에 붙은 종이들이 사람의 흔적을 암시하듯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빛과 어둠이라는 상징적 요소들이 교차하며 도시의 복합적인 현실을 드러냅니다.

"언제쯤 다시 사람이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지역 소멸이라는 현재진행형 문제를 직면하게 합니다. 작가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지역 재생의 가능성을 찾아서

전시를 관람하면서 느낀 점은 "사라져가는 도시를 기록하는 것이 곧 미래를 만드는 작업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텅 빈 공간들이 주는 쓸쓸함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과 지역 사회의 재발견이라는 희망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작품 속에는 개인과 사회의 역할이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한 개인의 변화가 모여 도시와 지역 사회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와닿았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진지한 태도가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오늘의 기록으로 내일을 준비하며

전시를 보고 나오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잃어가고 있을까?"라는 질문과 사라져가는 도시를 기록하는 이 작업이 단순한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임을 느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지역 사회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어 서서 주변을 바라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했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전시를 소개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전시여도 정말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는 전시라 업로드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전시명 | 정안용 개인전 《유령도시》
전시기간 | 2024.12.22(일) – 2025.01.03(금)
운영시간 | 12:00-19:00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DRs32ky47x/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52번길 5 B1층 영영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5UEP6q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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