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진전 | 권기찬 개인전 《40여년 개인작업》 수영강 근처에서의 마지막 이웰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지금은 지난 전시이지만 특별한 사진 전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났지만 올리는 이유는 작가, 갤러리 홍보 차 올리게 되었습니다. 페아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전시는 권기찬 작가의 첫 개인전 입니다. 40여 년간의 작업 여정을 담은 이번 전시는 부산 이웰 갤러리에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렸습니다.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
권기찬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죽음 시리즈’에서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지금의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깊은 통찰이 느껴졌습니다.
‘Horizon 시리즈’는 화합과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며 수평선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구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이 이루는 조화와 관계를 이렇게 아름답게 시각화하는게 정말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Don’t kill me 시리즈’는 죽어가는 길고양이와 닭 등의 모습을 담으며 인간의 이기적인 행위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무언의 외침 같았고, 환경과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기억의 상실 시리즈도 좋았습니다. 흐릿해져 가는 추억과 잊혀져가는 감정을 표현한 사진은 나만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 외에도 비현실적 풍경 사진과 싱글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권기찬 작가의 방대한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얻은 첫 개인전
권기찬 작가는 사진을 시작한 지 45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가 개인전을 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경성대학교 동문이라는 인연 덕분에 이번 이웰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작가의 사진 작업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권기찬 작가님의 첫 개인전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저에게 삶, 죽음, 기억, 조화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생각해볼 기회였습니다.
그럼, 오늘도 예술과 함께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블로그 방문은 감사드립니다.
전시명 | 권기찬 개인전 《40여년 개인작업》
전시기간 | 2024.12.20(금) – 2024.12.31(화)
운영시간 | 13:00-18:30 (일,월 휴관)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EOkETgS014/?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239번길 8 2층 이웰갤러리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IGJbky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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