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회 | 콰야 개인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 부산 중동역 6번출구로 쭉 오다보면 미들맨M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의 특별한 전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부산 전시회인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 따뜻한 전시였는데요, 콰야 작가의 개인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을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느껴지는 주말, Middleman M 갤러리를 방문할 생각에 엄청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담긴 감정과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람이 머물렀던 자리에서
작품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들을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콰야 작가는 “일기를 쓰듯 작업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와 닿았습니다. 작품마다 그날의 날씨, 그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낙엽이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작품에서 시선을 사로 잡혀버렸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그 아래 서 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마치 저와 제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순간의 감정이 작품과 교감이 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감정을 채운 붓질, 시간을 담은 색감
콰야 작가가 사용한 거침없는 붓질은 처음엔 강렬하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 안에 고요함과 섬세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가 간과했던 순간들, 피곤하고 무기력한 날, 행복한 날, 고요했던 밤. 이 모든 감정이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온 화면을 가득 채운 강렬한 채색과 섬세하게 묘사된 작은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만난 예술의 순간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각자의 일상에서 느낀 감정을 말하며 더 많은 시간을 작품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할 누군가가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분께 작은 감동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일상의 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셨다면 가까운 곳에서 이런 전시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콰야 작가의 작품처럼 우리 삶 속의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남은 연말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전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블로그 방문은 너무나 감사드려요!
전시명 | 콰야 개인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
전시기간 | 2024.12.03(화) – 2024.12.22(일)
운영시간 | 10:00-16:00 (일,월 휴무)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DES4ndpX7y/?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5-51 미들맨M 갤러리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xEqRtkjA
미들맨갤러리m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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