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시 리뷰/11월 전시

부산 전시회 | 구나현 개인전 《COME as you are》 마린시티 제니스 스퀘어 A타워 608호 갤러리서린스페이스에서

feart 2024. 12. 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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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에서 열린 부산 전시회, 구나현 작가의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있는 그대로 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그 말 자체가 저를 끌어당겨서 전시 마지막 날인 어제 다녀왔습니다. 전시는 이제 끝났지만 그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는데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다

갤러리에 들어서자 그림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도 괜찮다”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갤러리 소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Nirvana의 음악과 J.D. 샐린저의 《호밀 밭의 파수꾼》에 영향을 받아 자기 수용과 타인의 수용이라는 주제를 다룬다고 합니다.

 

한 작품 한 작품에서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본연의 나를 마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니체의 철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진정한 자신이 되어라”는 메시지가 작품과 연결된다는 갤러리의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이 보는 이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전시 주제와 딱 맞았습니다.

 

 

 

익숙한 영감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다

문학과 철학, 그리고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갤러리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각자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Come as you are”라는 제목이 갤러리 전반을 감싸며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한참을 갤러리 안에 서서 요즘 너무 완벽주의로 살려고 했던 건 아닌지 돌아봤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말을 듣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며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요새 전시를 보며 깨닫는 건 나 자신에 대해서 인 것 같습니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 아주 좋습니다. 이번 전시를 보며 제 본질적인 가치를 긍정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혹시 요즘 자신에게 조금 엄격하게 대하고 있거나 외부의 기대에 지친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 드리지만 어제로 전시는 막을 내려서 이런 주제로 작품을 그리는 작가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구나현 작가의 그림을 보면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오늘도 블로그 방문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페아르였습니다:)

 

 

 

 

전시명 | 구나현 개인전 《COME as you are》
전시기간 | 2024.11.06(수) – 2024.11.30(토)
운영시간 | 10:00-18:00 (일,월 휴무)
전시정보 | https://www.instagram.com/p/DBshGWspH_s/?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3D%3D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3 제니스 스퀘어 A타워 608호 갤러리서린스페이스
네이버지도 https://naver.me/FiL1W7Uc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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