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시 리뷰/11월 전시

부산 전시회 | 손유하 개인전 《나뭇잎을 줍고 물길을 가르고》 금정구 셀라스카페 B1층 솔트갤러리에서

feart 2024. 12.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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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부산전시회, 금정구에 위치한 셀라스카페 B1층 솔트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손유하 작가의 <나뭇잎을 줍고 물길을 만들고> 전시 소개입니다. 오늘까지라 어제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은 전시인 것 같아 안 다녀올 수가 없었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명상적인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림을 잘 모르더라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께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못 가셨더라도 제 블로그로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

 

 

 

나뭇잎과 물길, 작가의 마음을 따라가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이었습니다. 손유하 작가는 산책하며 주운 나뭇잎과 흘러가는 물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작품 속 나뭇잎은 작가의 불안과 번뇌를 담은 흔적이라고 합니다. 나뭇잎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떤 건 색이 바래고 또 어떤 건 모양이 변했었습니다. 마치 우리의 감정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흐려지는 것처럼 표현하신 것 같았습니다.

 

 

 

파란색으로 가득한 물의 공간

이번 전시는 전시장 전체가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이 파란색은 물과 하늘을 담고 있다는데 정말 시각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물결의 형상을 담은 작품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산책 중 강과 바다에서 느꼈던 작가의 명상적인 경험을 담은 것이어서인지 저도 그 순간들을 함께 나누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산의 자연 환경과 맞닿아 있는 전시 덕분인지 마치 작가와 함께 부산의 물길을 따라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오는 마음이 꽤 가벼워진 걸 느꼈습니다.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번 전시는 작품에 담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전시에 부치는 작가의 글에서 말했듯이 나뭇잎을 주웠던 자신과 물길을 만들어갈 우리를 위한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여러분도 이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잠시 멈추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시에 대한 제 소개는 여기까지 이고 혹시 근처에 계시다면 꼭 전시장을 방문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전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블로그 방문 항상 감사합니다!

 

 

 

 

전시명 | 손유하 개인전 《나뭇잎을 줍고 물길을 만들고》
전시기간 | 2024.11.12(화) – 2024.11.30(토)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전시정보 https://www.instagram.com/p/DCQNwWRy2lF/?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관람료 | 무료
주소 | 부산 금정구 금샘로 538 지하1층 솔트갤러리
네이버지도 https://naver.me/xl1mjLD8

 

 

솔트갤러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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